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개최하지 못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개막프로그램은 희망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개나리 춤 필 무렵"이라고 정해보았다. 봄을 대표하는 꽃 중 하나인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 기대, 깊은 정이다. 포스트코로나를 기대하며 모두 함께 희망을 가지고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매주 워크숍을 통해 깊은 정을 나누면서 함께 만들어 내는 본 공연은 축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잘추는 춤보다는 즐기면서 함께하는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내는 춤판, 수많은 각각의 개성들이 모여 하나가 되는 몸짓은 그동안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 올해의 축제 슬로건인 “도시놀이터 안산”에 맞추어 다양한 놀이문화를 춤과 접목하여 움직임으로 풀어내는 동작들을 찾아내는 것도 재미를 더 할 것이다. 개나리가 만개하면 봄이 오듯 안산 시민들의 마음속에도 희망이 함께 피어나길..다함께 개나리 춤 필 무렵!Ambiguous Dance Company는 춤의 장르나 개념에서 벗어나 가슴 속에 있는 ‘그 무엇’을 몸과 음악으로 풀어내기 위한 무용단체이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상주단체로써 활동해왔으며, 일반관객들과 현대무용이라는 장르가 어렵다는 생각을 뒤로하고, 더 친근하게 소통 되어질 수 있도록 독특한 음악적 해석과 개성 있는 움직임의 화합을 통한 안무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