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
이 전시는 그물망(=해수면) 아래로 걸으면서 바닥에는 해수면에 반사되어 들어온 아름다운 빛, 그림자를 볼 수 있으며 위를 올려다보면 해수면 위를 떠다니는 해양 쓰레기를 보고 내가 만약에 바닷속에 살고 있는 생물이면 어떤 느낌, 감정, 생각이 드는지 또는 해양 쓰레기가 얼마나 심각한 지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전시이며,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참여형 전시 미술이다.
참여형 전시로 시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깨워 혼자만의 힘이 아닌 다 같이 힘을 합쳤을 때 작은 변화, 미세한 변화에서 큰 변화로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며, 버리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가 아닌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해양 쓰레기에 심각성을 인지하고 버려진 후 수거하기 보다는 버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