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예술축제로서 정체성을 담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공연
공과 점프를 멈출 수 없다! 공과 줄만 있으면 어디서든 무대를 만들며 짜릿한 묘기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뜨겁게 만든다. 퍼포머들의 열정이 가득한 축구공, 농구공, 줄넘기 묘기에는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
찰칵, 찰칵! 특별한 날을 맞이해 가족사진을 찍으려 하지만, 세월을 함께한, 오래된 카메라는 계속해서 말썽이다. 과연 무사히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할아버지 할머니의 가족사진 촬영기를 통해, 익숙함에 속아 잊어버리기 쉬운 가족 간의 사랑을 ‘관객 참여형 가면극’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전통연희의 ‘길놀이’에서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제거하고, 순수한 전통연희를 바탕으로 현대 무용수와 함께 만든 공연이다. 전통연희에서 사용되는 도구, 기술, 동작을 현대 무용의 언어로 해석하고 새롭게 시도하는 과정을 통해 ‘전통예술의 확장’과 ‘함께 존재함’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인간은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이동 수단을 만들어왔다. 과거의 이동 수단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꿨을까? 그리고 지금, 기술과 인간이 결합된 '포스트 휴먼' 시대에 이동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아기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인형극만의 유머와 창의적인 표현으로 작은 인형들이 벌이는 싸움, 경쟁, 협력을 흥미롭게 그려낸 공연이다. 대사 없이 이야기를 전하는 넌버벌 형식으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즐거움과 함께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은 인형들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순간을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경험해보자.
‘人 _조화와 불균형’은 현대무용과 전통음악이 어우러져 ‘흥(興)’이라는 한국의 고유한 감정을 표현한 작품이다. 창의적인 몸짓, 동물 캐릭터, 전통 장단 등 다양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어 흥을 이끌어낸다. 관객들이 재미와 즐거움을 체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와작(Wazac): 단단한 물체가 부서지거나 무너질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하나의 각목은 연약하여 쉽게 휘어지고 부러진다. 그러나 함께하면 단단해지고 강해지며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낸다. 에이런크루는 연약한 존재들이 함께 모여 더 큰 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브레이킹의 움직임 속에서 그려낸다.
먼 미래, 버려진 휴머노이드 청소 로봇은 여전히 자신의 역할을 잊지 않고 거리를 청소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로봇은 외로움을 느껴 자신의 부품과 버려진 것들로 친구를 만들지만, 그럴수록 로봇은 점점 더 고장이 난다. 로봇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로봇은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
조선후기의 소설 과 디즈니 만화의 주인공 인어공주의 만남을 그린다. 우리의 구전소설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한 인형뮤지컬극이다. 토끼전에 갑자기 끼어든 인어공주, 인어공주는 토끼전에서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
변검은 중국 사천지방의 전통극인 천극의 대표적인 예술표현 기법이다. 국내 유일의 중국 천극변검 전수자인 구본진은 순식간에 변화하는 가면으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더불어 중국 산둥성의 예술가인 장신레이의 고쟁 연주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며 섬세한 손짓인 중국 전통 무용 또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