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선보인 이후 10년이 흐른 안산을 바라보는 작품이다. 2014년생 안산 어린이의 눈으로 보는 안산의 모습과 도시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풍경을 엮고 있다. 어린이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안산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이야기, 그리고 한 글자로 소통하는 ‘가나다라마바사’ 에피소드를 통해 안산의 자연과 예술, 역사와 도시를 어우르고 있다.
산업의 신이 들려주는 도시 안산의 이야기, 먼 곳에서 온 이웃들의 이야기이다. 팝업북과 별난 사물들이 펼쳐지며, 어린이 주인공 아모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모네 가족은 우간다에서 어려운 정치 상황을 피해 안전한 곳을 찾아 안산에 왔다. 한국은 아모네 가족이 안산에 살 자격이 없다고 하지만 아모 가족은 더 이상 우간다에서 안전할 수 없다. 안산에서 태어나고 자라 안산에 있는 학교를 다니는 아모와, 안산의 공장에서 일하는 아모의 가족들을 안산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