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제목인 <초인(Ubermensch)>은 살아가는 주체인 ‘초인’에 대한 니체의 답변에서 가져왔다. 이를 통해 우리 현대인들이 걸어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고자 한다. 자신의 의지로 자기 극복을 시도하는 인간상인 '초인'을 현대인의 모습에 대입하여, 인간이 지닌 의지의 힘과 그로 인한 진정한 자유로움에 대해 재고찰 하고자 한다.2016년 안무가 정철인이 창단한 멜랑콜리댄스컴퍼니는 우리가 사는 세상 그 자체를 예술로 바라보며 다양한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간다. 작품 <비행>, <0g>, <초인>, <당신의 징후>, <모빌리티> 등 인간의 삶을 주제로 속도와 리듬감, 무게감을 통한 변주를 인간사와 현상에 대한 통찰로 메시지를 담아낸다. 멜랑콜리댄스컴퍼니는 현시대의 멜랑콜리한 감정을 고스란히 수용하며 예술을 통해 신체 언어의 확장, 한계를 극복하여 미래와 이상으로의 도달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