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우리동네 동화교실’에서 고잔동 초등학생들이 동네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창작한 동명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외로운 길고양이 냥구가 고잔동 친구들을 만나 이웃이 되는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의 이웃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극단 동네풍경은 무대 위의 언어를 통해 시대를 담아내는 작업들을 해오고 있다. 우리가 딛고 있는 터전과 그 안에서 함께 숨 쉬며 살아가는 구성원들, 당신과 나의 이야기, 나아가 우리의 역사까지. 극단 동네풍경은 이에 뜻을 함께 하는 이들로 구성된 젊은 단체로써 사람의 이야기, 사람의 냄새가 나는 곳곳에 시선을 던지고 귀를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