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희망이 없다는 무망감에 사로잡힌 채 현실에서 표류하고 있는 현대사회 청춘들의 모습을 연료가 고갈된 자동차에 빗대어 이야기한다. 쉼표를 찾아 헤매지만 시동을 끌 수 없는 그들의 절박함을 서커스 기예와 안무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자동차라는 문명의 이동수단이 재료가 되어 성장과 이상 그리고 허무로 이야기한다. 아이모멘트는 여러 배경의 예술가가 모여 출발한 단체이다. 나와 우리의 순간들을 시작으로, 지금의 이야기들을 다룬다. 다양한 장르의 접근을 시도하며 일상 속 기억들과 동시대의 이슈들이 오브제와 몸짓을 통해 환기되는 것을 지향한다.